BASIC CARDIGAN
클래식한 버튼다운 카디건은 봄이 오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는 이너와 아우터 역할을 오가며 활약을 펼친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나 미셸 오바마처럼 니트 카디건에 스카프를 더하면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우아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LONG CARDIGAN
넉넉한 사이즈의 롱 카디건은 몸매는 물론 스타일링을 커버하기에 적당한 아이템이다. 뭘 입든, 어떤 몸매든 툭 걸친 다음 브로치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만 더해주면 어떤 장소에 가든 환영받을 룩이 완성된다.
BELTED CARDIGAN
트렌치코트와 카디건의 중간쯤에 있는 벨티드 카디건. 이 둘의 장점만 담아 트렌치코트만큼 멋스럽고, 카디건처럼 편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SPRING COAT
더블브레스트에 비해 가볍고 경쾌한 싱글브레스트 코트. 몸에 꼭 맞는 것보다는 봄바람에 살랑거릴 정도로 낙낙한 사이즈가 좋다. 여기에 색이 고운 포인티드 힐을 매치하면 ‘봄 처녀’로 회춘하는 건 시간 문제다.
FEMININE TRENCH
트렌치코트의 고향은 총성이 오가는 전장이었다. 영국 장교복에서 유래된 트렌치코트는 태생에 따라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어깨 부위에 자수 장식이 더해진 트렌치코트라면 얘기가 다르다. 1백 년이 넘게 옷장을 지켜온 트렌치코트는 매 시즌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니 입맛 따라 골라 입는 재미가 있다.
SOFT TRENCH
트렌치코트는 본디 방수성이 뛰어난 개버딘 소재로 만들어졌다. 요즘 변형된 트렌치코트들은 두꺼운 개버딘 대신 실크나 리넨을 자주 사용한다. 주름이 가도 멋스러운 리넨 트렌치코트에 물처럼 흐르는 실크 블라우스와 와이드 팬츠를 더하면 옷을 입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편하다.
SHORT JACKET
사실 짧은 재킷은 긴 스프링코트보다 스타일링하기가 까다롭다. 위아래 세트로 입자니 딱딱하고, 따로 입으려면 이너부터 하의까지 조합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폭발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와이드 팬츠 덕에 이번 봄 짧은 재킷이 눈에 띄게 늘었다. 와이드 팬츠의 경쾌한 맛을 살려주기에 이만한 짝이 없기 때문.
TAILORED JACKET
차려입어야 하는 날,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아이템은 테일러드 재킷이다. 클래식한 라이닝 재킷에 플리츠스커트의 조합은 수십 년 전부터 우아한 여자의 상징이었다. 여기에 사각 토트백까지 든다면 외출복으로 완벽하다.